2/5/2017 주일설교<요약>

본문/삿11:34~40

제목/ 서원보다 순종이라!

 

입다는 매우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기생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자라났습니다. 

성장 후에는 이복 형제들로 부터 쫓겨나는 설움을 겪게 됩니다. 

비적떼의 두목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던 입다에게 

위기를 맞은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제안을 하게 되고, 

신분 상승의 좋은 기회로 여긴 입다는 수락하고 

암몬족속과의 전투에 임합니다. 

그러나 그는 불신앙의 마음과 모습으로 이방신들을 

섬기듯이 하나님께 그릇된 서원을 했고 

그 댓가로 무념독녀 외동딸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규례와 말씀대로 

섬길 것을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법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거나, 

어려운 형편의 쥐어짜내서 바치는 억지 헌신을 허용치 않으십니다.

 

서원제의 기원은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서 

성경에 이미 자세하게 규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말씀을 깊이 알려고 하지 않은체 아무런 죄가 없는 

자신의 딸을 희생시키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영광과 명예의 회복을 위해서 조건을 내걸고 

하나님과 거래를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것은 그들의 엉터리 서원제가 아닌 

진정성이 담긴 회개였습니다.

회개한 백성들은 예배자로 설 수 있고, 

순종함으로 주 앞에 나아와 헌신의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말씀에 근거하지 않은 서원과 기도의 내용은 

그 자체가 무효임을 알아야 합니다. 

입다와 이스라엘은 완전히 말씀으로부터 떠나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그들의 모습을 보시면서 

진노의 표현으로 입다의 딸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게끔 하셨습니다.

 

말씀이 나의 삶속에 제대로 스며들기 위해서는 

순종과 헌신함의 훈련이 계속 반복되어야 합니다.

그냥 지식으로만 말씀을 대하면 마음속에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그러나 순종과 헌심함의 훈련을 통해 몸과 마음에 새겨진 말씀은 

우리의 일생동안 하나님의 능력이 되어서 우리들의 삶을 

부유케 하고 풍요롭게 합니다.

입으로만 외치는 서원보다는 순종함으로 행하는 

섬김의 모습을 주님은 원하십니다.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놓쳐버린 입다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비록 암몬의 위협으로부터는 벗어났을지 몰라도 

이제 더 어두워져 가는 암울한 미래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역사의 되물림 앞에서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되짚어 보는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충만히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