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눅2:8~20

제목/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매년 돌아오는 성탄의 계절을 올해도 어김없이 

맞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쯤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는 

정말 이 성탄이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라는 점임.

산타클로스와 징글벨의 노래 소리에 묻혀 버린 

성탄의 참 의미를 찾는 것이 이 땅에 독생자를 

보내야만 했던 하나님의 마음을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소식은 복음의 첫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소식입니다. 

말씀하시길 목자들은 듣고 본 그것을 전했다고 합니다.

듣고 본 그것이란 것은 이제 예수님의 탄생과 더불어서 

그 분께서 이 땅에서 이루신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메시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강력한 권세와 힘으로 로마제국을 물리쳐 주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행적을 보면 세상의 권력과 힘과는 

상관없는 일들만 하고 다니셨습니다. 

병자를 고치고,가난한자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예수님이 이해가 되질 않았고 

결국 십자가에 처형을 시켜 버립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사역을 통하여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히시고 계십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그가 가진 힘과 권위속에 

나의 몸과 마음이 동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힘 속에 동참한다는 것은 고난과 고통의 자리에서 

견디어 내는 힘을 갖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보면서 함께 공감하며 

가슴 아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것을 털어내서 도우면서도 그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힘을 갖추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탄의 메시지를 통하여서 

당신의 백성들을 데려다가 예수님께서 하셨듯이, 

낮은 자리,소외된 자리,고난의 자리에 우리들을 

보내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성도의 기쁨과 희열은 세상의 권력을 얻는 것에 있지 않고, 

고난의 길위에 서서 외롭고 힘들게 이 길을 갈 때에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갖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예수님의 힘 속에 동참한다는 것은 더 이상 고난이 두렵지 않고, 

핍박과 궁핍함과 오래 참는 것이 힘든 것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가신 길 위에 나도 올라서게 되었다는 

기쁨과 자부심이 생기는 것, 이것이 기쁨의 복된 소식임을 믿읍시다. 

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셨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그의 희생적 사랑의 삶을 반추할 때에 우리들이 함께 

걸어야 할 길은 자명합니다.

이 사실을 믿으며 성탄의 기쁨을 나눕시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