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삿8:1~17

제목/ 큰 용사여!⑤

 

불과 300명의 병력을 이끌고 미디안의 대군을 맞이한 기드온은 

기적같은 큰 승리를 거두게 되고 이제 남은 잔당들을 뒤좇음으로서 

본문의 말씀은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 시작부터 에브라임 지파와의 갈등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기드온이 자신들을 배제한 체 큰 전공을 세운 것이 

못마땅해서 기드온에게 항의를 합니다. 

이에 대해서 기드온은 겸손한 모습으로 사태를 수습합니다.

그러나 곧 바로 이어진 미디안의 소탕작전을 나가서 

자신에게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를 들어서 동족을 무참히 징벌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 같은 사건들은 전시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은 성도의 반열에 선 순간 

다시금 추락의 첫 발을 내딛는 기드온을 통해서 

인간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죄악의 끈질긴 속성을 보여 주십니다.

 

기드온이나 에브라임 지파나 다들 잊고 있었던 것은 

자신들이 어떠한 처지에서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는가 

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들이 끊이지 않고 죄악의 사실을 끊어내지 못했던 

큰 원인은 말씀의 맥이 끊겼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화초밭과도 같아서 항상 물을 주고 

거름 흙을 북돋우어 주지 않으면 황폐해지는 꽃밭으로 

비유가 됩니다.

우리들은 잘 가꾸어진 꽃밭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지만,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화단을 가꾼 손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 점을 이스라엘이 깨우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말씀의 칼날이 무디어지면 사람의 마음속에는 곧바로 

잡초와 같은 것들이 솟아오르게 됩니다. 

기드온의 성공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성공이었고 

기드온의 승리는 철저한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능력이 떨어지는 순간 추락하기 시작하는 

기드온을 보면서, 우리들은 인간의 실체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영적인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당신의 백성들을 향한 구애를 멈추지 않으십니다.

 

우리들이 이러한 주님의 마음을 보고 듣고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소통에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끊임 없는 소통이 있을 때에 우리들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고 자랑하는 길 위에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의 인격은 말씀과 기도로서 다듬어지고 

세워지게 됩니다.

옛 역사를 통하여 우리들은 온고지신의 은혜를 

간구하여야 합니다.

그럴 때에 끝끝내 너희를 놓지 않겠노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능력은 우리들의 삶속에 큰 역사를 이루어낼 

것입니다. 

그 믿음의 확신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