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삿7:1~14

제목/ 큰 용사여!④

 

하나님은 드디어 기드온을 이끌고 미디안 대군이 

진을 치고 있는 골짜기로 데려가십니다. 

그리고 그를 쫓아 나선 삼만 이천의 백성들을 놓고 

그 숫자가 너무나 많다고 하십니다. 

물가로 그들을 데려가신 주님은 그들에게 마음껏 

물을 마시게 하고 손에 물을 적셔서 핥아 마신 

삼백명만을 선발합니다. 

미디안의 삽삼만 오천명의 대군을 상대하기에는 

턱도 없이 작은 숫자이지만 이 장면을 통하여서 

하나님은주께서 이루실 역사 앞에서 인간의 

능력과 물량과 숫자는 의미가 없음을 보여 주십니다.

흔히 오해하기를 하나님으로부터 선발된 삼백명의 백성이 

용감하고 경계심이 좋은 인원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의도를 바르게 읽어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만명의 백성 중에서 느리고 소심하고 

뒤에 쳐져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혈기왕성한 장정들이 물가로 뛰어 들어가서 물을 마실 때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뒤에 쳐진 인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인간의 공로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서 용사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을 선발하셔서 

그의 능력을 보이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삼백명의 적은 인원만 

선발하실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미디안 진영에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이미 주님은 기드온이 겁을 집어 먹고 있을 것을 아시고 

미디안의 군대안에 흉흉한 소문이 돌도록 조치를 

해 놓으셨습니다. 

미디안의 진영에 잠입한 기드온은 그들이 하는 말 즉, 

보리떡이 굴러 들어와서 미디안 군대를 전멸 시킬 것이라는 

꿈 해몽을 듣고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말씀대로 준비하여 나아갑니다.

결과는 당연한 승리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힘과 말씀의 능력으로 

역사를 이루십니다.

 

말씀이 완성되지 않은 그 시대에는 보리떡의 꿈으로 

확신을 주셨다면 이제는 생명의 떡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말씀이신 그 분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죄악과 고통과 사망의 권세에서 승리하게끔 

해 주셨습니다. 

이미 우리들도 승리의 보증을 받고 나서는 인생길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 앞에서 주님은“가서 들으라!”라고 하십니다.

많은 인본주의적 담론들이 넘쳐 나는 시대이지만 

이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분별하게 들어야 합니다.

그 음성을 분별하여 듣는 방법은 예배자의 자리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체험하고 예배자의 자리에서 주께 경배 드렸던 

기드온에게 주님의 은혜가 임하여 큰 역사앞에 

세워진 것처럼, 우리들의 삶속에도 주님의 손길은 

항상 함께 함을 잊지 맙시다. 

그 믿음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