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2016<주일설교 요약>

본문/고전12:4~11

제목/ 성령이 주신 은사.

 

우리는 흔히 은사라고 하면 뭔가 신비로운 것이나 

기적적인 일들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은사에 대해서 매우 포괄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은사는 카리스마적인 것들도 있지만 일상의 삶 속에서 드러나는 

사람의 성품이나 인격적인 것들과 관련된 것들도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은사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은사가 신앙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은사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신앙전반에 걸친 

그릇된 기초로 인하여 고린도 교회에서는 분파가 일어났고 

그로 인하여 교회가 분열되는 현상들이 적지 않게 일어났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시길 은사를 주신 목적은 

성도를 견고케 하려 하심이라고 하고 있고, 

많은 이들을 외롭다 하심에 이르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습 니다. 

뿐만 아니라 구약의 여러 말씀을 통하여서도 

은사는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천국의 삶,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주님의 통치 안에서 살아가는 삶 등으로 정의내리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삶속에서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드리는 

헌신과 수고의 땀들도 모두 은사라고 하십니다.

우리들이 얼핏 생각하기에는 은사 같지 않다고 생각되는 

소소한 것들까지 하나님께서는 신앙의 유익이 되는 길에 쓰이는 

은사라고 하셨음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은사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은 하나님을 드러내고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람의 의지나 공로가 앞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드러나게 하고 그로 인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신앙의 유익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 나타나는 성령집회, 

신유집회에서 나타나는 저급하고 인위적인 

영적 환각의 체험 등은 심각하게 검토해 보아야 하는 

위험한 일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거룩하고 아름다운 은사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그 약속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에 거하시고 계신 

진리의 성령으로서 증거가 되어집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은사를 주셨음은 분열을 위함이 아니라 

그것으로서 더욱 신앙을 공고히 하기 위함임을 잊지 맙시다.

은사는 우열을 나눌 수 없고, 차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은사의 성격은 

은사의 능력을 삶에 담아내라는 것입니다. 

성도의 거룩한 삶을 위하여 쓰이지 않는 은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받은 은사를 공동체를 위하여 

신앙의 유익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이게 됨을 잊지 맙시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