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고전9:19~27

제목/ 복음을 위한 희생

 

바울은 말씀을 통하여서 자신이 얻게 된 

진리안에서의 자유가 얼마나 깊은 의미를 품고 있는 

자유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유대교의 율법과 이방인들의 여러 관습등에 

전혀 얽매일 필요가 없는 사람이지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방편으로서 

자신이 누리는 자유를 스스로 제한한다고 합니다. 

유대인들과 함께 할 때는 그들을 위하여 유대인처럼 행동하고, 

이방인들과 함께 할 때는 그들을 얻기 위하여 

이방인처럼 처신한다고 합니다. 

그것을 가리켜서 복음을 위한 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기독교의 진리들을 설명하면서 

많은 추상적 명사들과 형이상학적인 표현들을 사용합니다.

은혜, 헌신, 회개, 용서, 희생 등의 말들을 사용합니다만 

각 의미가 내포하고 있는 정확한 뜻은 잘 모르고 

막연한 의미로서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면 그러한 것들은 사실상 우리의 속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안에 없는 그러한 추상적인 표현들이 

바로 나의 본질이 되어가는 치열한 싸움을 벌여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 생각대로, 내가 편한대로 타인에게 

행하는 것을 놓고 섬김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것들, 내가 누리는 것들, 내가 자랑하고픈 것들을 

완전히 꺽고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에 서야 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그러한 희생 없이는 절대로 신앙의 열매들을 맺어갈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희생없이 복음이 전해지지 않고, 

희생없이 교회공동체의 성장은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먼저 희생하고 섬기고, 

철저한 회개의 자리에 섰을 때에 교회 공동체도 

변화되어지게 됩니다.

바울은 이스라엘 사회내에서 뛰어난 엘리트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기득권과 모든 것을 버리고 

희생하는 길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만난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이었습니다.

 

그 강렬한 은혜로 인하여서 그가 희생의 자리에 서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우리들도 이제 희생과 섬김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억지로는 할 수 없습니다.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삶속에서 구체적인 작은 것 하나도 주님께 의존하고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우리들은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희생하고 섬겨야 할 자리가 어디인가를 찾으며 

실제의 삶에서 적용하고 훈련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 거룩한 여정에 주님께서는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