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고전9:1~14

제목: 성령의 숨결 속에 거하라!

 

오늘의 말씀은 말씀 사역자들이 받는 

사례에 관한 말씀을 주시고 계십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의 사도됨에 대하여 

인정치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기 까지 했는데 

그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바울이 자비량으로 

사역을 행한 것에 있습니다.

당시의 관념으로는 말씀사역에 전무하는 자가 

교회공동체로부터 사례를 받는 것이 당연시 되어지던 

분위기 속에서 바울이 자비량으로 사역을 하는 모습은 

그들에게 의아하게 여겨졌습니다.

뭔가 바울이 사도로서 부족하기 때문에 

교회로부터 사례를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는 오해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교회의 일에 전념하는 사역자들이 받는 사례의 근거는 

다름아닌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의 여러 구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사역에 전무할 수 있도록 

말씀 사역자 들의 생활은 제단에서 나오는 것으로 

충당을 하고 기타 다른 직업을 겸직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사역을 맡은 자들과 교회공동체가 

서로를 위해 헌신하며 책임을 다하라는 의미로서 

지정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규칙입니다. 

교회공동체가 사역자들의 삶을 보호해주고 

책임져 줘야 하는 것은 옳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역이용해서 사역자들은 공동체의 현실을 

외면한 체 자신의 안락한 삶을 도모해서는 안됩니다.

교역자들의 사례는 많아도 안되고, 적어도 안됩니다.

평균의 수준에 맞게 지급이 되면 그것으로 족한 줄로 여겨야 합니다.

이것은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금욕”이라는 것을 앞세워서 

무조건 금기시하고 절제하는 것만이 미덕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이러한 부담을 교회에 지우지 않겠노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결정을 고급한 자유함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자유함이 의무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우리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각자가 자신들의 의무에 

얼마만큼 충실한가를 되짚어보는 데에 있습니다.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길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내 놓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교회공동체에 이러한 마음과 결심들이 모여 있다면 

갈등과 분쟁은 없을 것입니다. 

공동체는 말씀의 종을 보호하고 키워내며, 

주의 종은 교회 공동체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노라는 각오로 

사역에 임할 때에 우리안에 내재 하시는 성령의 역동은 

큰 역사를 이루어 내실 것입니다.

그 길 위에 동참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