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고전8:7~13

제목: 자유함에 담긴 본질을 보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본격적으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덕이 되는 방향으로 알아서 

판단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제시 되어진 문제 임을 밝히고 계십니다. 

우상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보편적 종교성을 이용한 허상입니다. 

즉 우상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신이시며,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은 그 자체로 어떤 영적인 의미를 

담지 못합니다. 

바꿔서 생각해보면 특정한 음식을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더욱 신령해지거나, 거룩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에 굳이 문화적, 종교적 의미를 부여해서 

그것이 자신의 신조가 되고 신념이 된 사람들 앞에서는 

성도가 누리는 자유함을 자제할 필요 가 있습니다. 

그것이 형제의 발 앞에 걸림돌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모든 일을 판단할 때에 

그 본질적 의미를 먼저 확인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할례를 받는다고 신앙이 돈독해지지 않고 

세례를 받는다고 해서 믿음이 더욱 나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세례를 받을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얼마나 순수하고 열정이 타오르는 삶을 살아가는가에 있습니다. 

결혼식을 치르는 목적도 그 본질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순조롭게 이어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성대하게 이벤트를 벌이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고린도 교회는 이러한 지식을 이미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를 들고 바울과 논쟁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답은 바로 이 시대의 우리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논쟁거리가 아닌 것을 

논쟁거리로 삼아서 그 본질을 흐릿하게 하려는 

무서운 죄악을 저지를 때가 많습니다.

주일성수와 십일조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자신의 게으름과 불신앙을 합리화 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일성수를 아무 곳에 가서 내가 편한대로 해도 된다고 합니다. 

물질의 헌신을 하기가 내키지 않으니까 

십일조는 율법이라고 지킬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저 솔직하게 아직까지 자신의 믿음이 

아직까지 성숙 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면 됩니다.

우리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본질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성도는 믿음과 은혜 안에서 자유할 수 있지만 

그 자유는 철저히 성도로서의 직분과 의무를 

다 했을 때에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얼마든지 자유하실 수 있으셨지만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왜? 누구를 위하여?

이 사순절의 기간 속에서 나에게 주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