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고전7:25~35

제목: 혼인의 신비로움.

 

고린도전서 7장의 내용은 자칫 잘못 해석을 하면 

혼인에 다하여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합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보면 하나님 말씀의 뜻은 

혼인을 지지하시는 데에 있습니다. 

성경을 묵상해 나가다 보면 유독 고린도 전서 7장에서만 

혼인에 대하여 부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는 말씀이 

기록 되어져 있고 다른 서신서에는 그러한 내용들이 

없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말씀을 바르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당시 고린도 교회 가 가지고 있던 종말론적인 시각에서 

풀어 나가야 합니다.

 

종말론적인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 땅에서의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들의 최종적 목표가 아님을 

명심하는 것에 근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혼인에 매여서 그것만이 

우리들의 목적이 됨은 아니요, 

그렇다고 독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임박한 종말의 때에 

반드시 가져야 하는 삶의 자세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독신주의로 살아간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의 일에 

더욱 열심히 매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창조섭리는 혼인을 통한 번창함과 

다스림에 있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건 그것은 성령께서 각 개인에게 

역사하시는 것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독신을 택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결정을 존중해 주고 

축복해 주며 격려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혼인을 통하여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건강한 가정들이 모여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 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 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린도 전서 7장에서 말씀 하시는 

성도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은 

혼인이라는 제도가 신앙생활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가 누려야 할 결혼 생활의 모습은 

십자가의 정신에서 그 기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책임지는 사랑입니다. 

책임지는 사랑은 혼인을 통하여 비로소 열배를 맺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책임을 지고 

서로에 대한 신의와 순결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나의 짐을 상대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내 짐을 지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짐까지 

내가 지겠노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책임지는 사랑, 참된 사랑이며,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보여 내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마음으로 가정과 교회를 

바르게 세워 나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