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삿3:12~30

제목/ 인내를 배우라!

 

옷니엘 이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금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게 되고,이로 인하여 모압왕 에글론의 침략을 

받게 됩니다. 

고통 당하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한 구원자를 그들에게 보내 주십니다. 

항상 반복되는 사이클 같지만 그들에게 보내진 구원자는 

오른편 손을 쓰지 못하는 에훗이었습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 출신이었고 육체적으로도 온전치 못한 

장애가 있는 사람입니다.

도저히 에글론을 물리칠 수 있을 만한 위인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왼손을 쓰는 에훗을 

자객과 같이 사용하셔서 모압 왕궁으로 침입케 하시고 

에글론을 죽이고 모압 왕궁을 기습하는 반전을 이루어 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세울 것 아무것도 없는 에훗을 들어서 

이스라엘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임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그들에게 일깨워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옷니엘과 같이 이스라엘 사회내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배경과 조건을 갖춘 엘리트 사사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나같이 모자라고 부족하고 흠이 많은 이들을 들어서 

그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나타내게끔 합니다. 

사람의 공로와 자랑을 내세우지 못하기 위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예상하지 못한 방법을 동원하여 

그들의 역사에 개입을 하십니다.

끊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방법과 계획에 맞춰서 

이스라엘 에게 주어집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하여서 우리들은 

현재 누리고 있는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의 동행하심으로 

누릴 수 있는 믿음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화려한 곳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두가 피하고 꺼려하는 곳에서부터 

구원의 역사는 이루어져 갑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어떠한 모습으로 내려 오셨습니까?

가장 작은 모습으로 초라한 자리에 임하셨습니다. 

이 땅에서의 생애 내내 힘들고 고달픈 삶을 사시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주님은 

우리들과 동거하시며 소통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먼저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하기에 앞서서 

우리들의 요구 사항들만을 늘어놓기가 일쑤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진솔한 소통이 있을 때에 

나의 영혼은 더욱 주님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조건들을 바라보지 말고 

먼저 주님을 바라볼 때에 주님의 계획과 뜻은 

우리네 삶 가운데에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약한 것들을 들어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이 우리들의 믿음과 순종함 속에서 

열매를 맺어 갈 것입니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