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삿3:1~6

제목/ 시험을 통해 증명하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삶에 개입하시는 방법중의 하나는 

납득하기 힘든“고난”이라는 방법입니다. 

누구도 자신에게 닥쳐온 고난을 기뻐하거나 

즐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판단하며,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에게 닥쳤을 때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오늘 본문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쟁을 알게 하려 하신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전쟁”이라고 쓰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이라고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해 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숱한 전쟁을 치렀지만 성경은 기록하시길 그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라고 하셨음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은 부르심을 입은 백성의 자격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그 전쟁에 증인으로서 지켜본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전쟁은 

이전의 조상들이 겪었던 전쟁과는 조금 다른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청종하는지를 시험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가나안 입성 후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이 

정말 자신들의 의지적인 노력과 자성으로서 

하나님께 돌아 올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하여서 

주변의 여러 족속들을 이용해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시험이 하나님의 시험임을 알지 못하고 

그냥 무너져 내립니다. 

그들의 유혹과 침략에 맞서서 이겨낼 생각은 하지 못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들은 고난이라고 생각하지만,사실 그것은 고난이 아닙니다. 

주변 환경의 변화와 상황의 움직임으로 우리의 내면이 

변화 되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나빠지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의 속성입니다. 

심지어 앞에 놓여진 많은 시험과 고통들의 이유를 

우리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조건과 상황에 상관 없이 

하나님의 부재하심이 곧 고통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아프고 힘든 것이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함이 고통입니다.

끊이지 않는 전쟁이 이스라엘의 역사속에 이어집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잘 섬겼을 때나,하나님을 잊고 떠났을 때나 

쉼 없는 풍파가 그들의 앞에 놓여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전쟁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그 전쟁을 치르는가의 문제임을 기억합시다.

힘들고 고달픈 우리네 삶의 연속이지만 

이 땅에서의 삶은 여전히 그렇게 이어지게 됩니다. 

그 길 위에 함께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기억합시다. 

피할 수 없는 삶의 고통과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놓고 

물러서지 말고 주님께서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시험하시는 과정임을 기억합시다.

겁내지 말고 두려워 말고 주님의 손을 붙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