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삿2:16~23

제목/ 주어진 자유를 지키라!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다루어 가시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스며들어 있는 가운데 

몇가지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관용과 신실하심입니다.

출애굽을 한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자마자 

불평과 불만을 터트립니다. 

만나와 메추라기가 주어져도 불평을 하고 

반석에서 물이 솟음에도 탄식합니다. 

게다가 이방신들까지 끌어다가 섬깁니다.

가나안을 점령 하기는커녕 오히려 쫓겨날 

위기에까지 처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준의 이스라엘 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놓지 않으십니다.

때로는 사람 막대기와 인생채찍으로 이스라엘을 밀었다가 

사사들을 통하여 다시금 끌여당겨 주시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둘째로 우리들이 발견 할 수 있는 사실은 

우리들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셔서 우리들 신앙인격을 

성숙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기계적인 복종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부르심을 입은 당신의 백성들이 인생이라는 

물리적인 시간의 공간 속에서 고민하고 투쟁하고 

좌절과 낙심함을 겪어가는 가운데에 

자신의 무기력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오도록 하셨습니다. 

유한한 시간의 한계 속에서 무한한 자유로움과 기회를 

우리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패한 신앙교육으로 인하여서 

그들에게 주어진 자유를 이방신들을 섬기고 

가나안의 문물을 쫓는 것에 허비해 버리고 말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들의 자유는 

자발적인 의지로서 삶의 예배자가 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사기 초반부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온전히 망가져 버린 예배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현대의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줍니다.

눈에 보이는 예전적인 예배는 어느 정도 강제성이 있고 

형식과 격식이 있으므로 그저 참석만해도 

예배를 잘 드린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예배는 은밀한 가운데에 하나님과 자신만이 아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밖으로 보여지는 나의 겉모습은 얼마든지 꾸밀 수 있습니다. 

신실한 척, 거룩한 척, 온유한 척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예배에서는 곧바로 들통나게 됩니다. 

이제는 내 삶의 열매들로서 보여 내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주님께서 허락하신 자유를 누리는 길입니다. 

삶의 예배를 잘 드리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생명의 떡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생수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이들의 앞에 닥친 고통은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일 뿐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신실하신 주님 앞에 순종하며 

헌신해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