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삿2:1~5

제목/ 벧엘의 눈물

 

하나님의 사자가 등장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백성들은 벧엘에 모여서 큰 각성운동이 

벌어지게 됩니다.

어찌나 통곡의 소리가 드높았던지 벧엘지역의 이름을 

보김이라고 바꿀 정도로 영적인 자각운동이 벌어졌습니다. 

말씀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게 된 이스라엘은 

마음이 움직이게 되고 그동안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하나님과 멀어져 갔던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는 것이 본문의 줄거리입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이러한 눈물의 집회를 계기로 그들이 진정 

환골탈퇴 하는 회개의 모습을 보이는가? 라는 점입니다. 

역시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흐르자 다시금 예전의 

패역과 불신앙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버리게 됨을 봅니다.

그렇다면 그토록 크게 통곡을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흔히 생각하길 회개라고 하면 눈물을 흘리면서 

내면에 있는 감정들을 다 털어내는 것을 쉽게 떠올립니다. 

사실 감정 속에 쌓여 있던 것들을 눈물로서 씻어내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는 카타르시스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는 나의 의지적인 결단과 함께 

나의 삶이 변화되어 선한 영향력을 

교회 공동체에 끼치게 되기 까지를 말합니다. 

한차례 일어나는 감정적인 격동이 있었다고 해서 

그것을 회개했다 라고 하면 안됩니다.

회개는 구원이라는 큰 문으로 첫걸음을 디딘 것 뿐입니다.

회개는 마음으로 다짐하고 언행으로서 표현하고 

변화된 속사람의 모습을 밖으로 보여 내기까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한번 울고 나서 그 때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회개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죄악이 

삶의 주도권을 쥐고 그 사람의 삶을 흔들어 댄다면 

진정으로 회개한 영혼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회개는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인생의 시간 속에서 

조금씩 주님과 가까워지는 여정입니다. 

그 길을 가다보면 여러 가지 장애들이 나타나고 

성도들을 힘들고 고달프게 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회개한 심령이라면 

그 과정들을 주님의 말씀과 은혜로서 

견디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각오와 결단의 마음을 들고 

세상속에 들어가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많은 성도들이 그 길 위에 주저 앉아서 

탄식과 한탄만 늘어 놓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장 되신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반드시 완주 할 수 있도록 능력과 힘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