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고전15:35~44

제목/ 생명을 심으라!

 

많은 이들이 여전히 성경의 말씀에 대하여 생각하기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선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침서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약속대로 이 땅에 내려오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에 동참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방법을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 입니다. 

고린도 교회 시절의 많은 이들은 성경을 헬라철학의 잣대로 

판단하여 이해 하려 했고, 자신들의 철학과 논리에 맞춰서 

해석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들을 향하여 주님은 어리석다고 하셨고, 

부활의 소망이 없는 상태에서의 신앙은 아무런 의미와 목적을 

가지지 못함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길 택함 받은 주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라는 큰 줄기에 접 붙여진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뿌리에서 올라오는 양분으로만 살아가야 하고,

본 줄기에서 맺기를 원하는 잎과 열매들을 맺어 내야 합니다. 

그 원리를 씨앗과 꽃의 비유를 들어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나 씨앗을 보고 그 열매를 쉽게 상상하고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씨앗이 심겨지고 썩어지면 그 속에 있는 생명력은 

자라나서 싹을 틔우고 줄기를 뽑아 올리게 됩니다.

마찬갖지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들도 

그냥 묻혀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마음 밭에 완전히 녹아 들어야 하고 은혜의 생수가 부어질 때에 

그 씨앗속에서 열매가 자라나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를 봐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됩니다.

“나”라는 존재는 하나님의 화단에 뿌려진 씨앗입니다.

이 씨앗이 완전히 썩어져야 그 속에서 또 다른 생명이 

솟아나고 줄기가 뻗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담론으로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실존하는 삶 속에서의 모습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들은 변화되어야 합니다. 

부활의 신앙을 내 속안에 녹여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육신과 똑같은 외부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지만, 

내 마음과 영혼의 자세와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의미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로만 사는 사람은 고난과 고통의 시절에 

그 본모습이 드러납니다. 

바울의 삶과 같이 누가봐도 힘들고 고달픈 삶이지만, 

그 속에서 주님의 계획을 보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부활의 능력과 힘으로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믿음으로 이 삶을 개척해 나아갈 때에 

주께서 부어주시는 더욱 큰 능력은 

우리의 영혼과 육신 가운데에 임하게 될 것 것입니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