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2016 주일설교<요약>

본문/고전14:34~36

제목/ 말씀안에서 잠잠하라!

 

본문의 말씀은 현대사회의 감각과는 많이 동떨어진 듯한 

어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항상 성경의 말씀은 기록되어진 배경과 

당시의 시대적 영적인 환경을 염두에 두고 기록이 되었음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당시의 고린도 교회는 그릇된 신앙의 이해위에 쌓아져 가고 있던 

교회였기 때문에 주님은 여러 가지 책망과 권면의 말씀들을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잠하라”라는 말씀은 

고린도 교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통틀어서 

지적하시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결코 여성들을 비하하거나,여성들의 교회 참여를 

가로막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시 초대 교회에서는 억압받고 권리를 인정 받지 못했던 

여성들에게 문호가 개방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성들이 지닌 

재능과 은사가 마음껏 펼쳐지던 유일한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본문의 조금은 충격적인 말씀은 

교회안의 여성그룹에 관한 문제에 국한된다기 보다는 

좀 더 깊은 교회 전체의 영적인 질서를 지적하시는 

관점에서 풀어가야 합니다.

 

아내의 머리는 남편입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섭리 입니다.

이것은 지배와 피지배, 우수함과 열등을 나눔이 아니라,

역할의 차이와 함께 책임의 소재에 따른 "질서"임을 알아야 합니다. 

원죄를 저지른 모티브를 제공했던 하와에게 먼저 책망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와가 먼저 저지른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책망은 

그 남편 아담에게 쏟아집니다.

이 원리는 신약시대에도 고스란히 이어져서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하셨고,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거룩함과 흠이 없음에 있어서 그 책임의 소재가 

결국 남편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부부가 한 몸이라 할 때에 남편은 그 머리가 되고 

아내는 몸이 되어서 머리의 뜻과 의지를 돕게 됩니다.

 

우리모두는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로 부름받은 

존귀한 존재들임을 기억합시다. 

우리의 신랑 되신 예수그리스도께 묻고 

그의 뜻을 따르며 순종해야 할 질서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부된 우리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서는 안됩니다. 

머리에서 요구하고 원하시는 소리를 내야 합니다.

주님께서 세워주신 몸된 교회의 지체들로서 

그 훈련에 임해야 합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임할 때에 주님의 은혜와 능력은 

우리들의 삶에 충만하게 임할 것입니다.

그 믿음과 소망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S-